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온보딩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온보딩은 배 또는 비행기 등에 탑승하다 라는 뜻을 가진 영어표현, ‘On board’에서 유래했는데요. 새로운 회사에 탑승(입사)한 새로운 직원이 잘 정착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많이 기업들이 회사의 첫인상으로서 온보딩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새로운 회사에 처음으로 합류하게 될 때의 설렘과 걱정을 알고 있기에 클로버추얼패션(이하 클로)에서도 신규입사자의 소프트랜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CLO Software Training”이라고 부르는 클로만의 독특한 온보딩 프로그램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해당 트레이닝은 신규 입사자 분들이 직접 클로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CLO를 사용해서 3D 의상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에요. 이 트레이닝을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떻게 의상 디자인 프로세스를 바꾸어 나가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모든 신규입사자가 CLO를 배웠던 건 아니에요. 이전에는 업무수행 시, CLO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일부 직무만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약 5년 전 CLO가 회사의 플래그십 프로덕트인만큼 모든 입사자들이 다루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어요. 개발자 분들 또한 본인이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높이고 싶어하기도 했고요. 이에 3D Design&Implementation Specialist(이하 3D 디자이너) 분들의 도움을 받아 트레이닝을 만들게 되었고,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온보딩 기간 중 신규입사자들의 필수교양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3D Design&Implementation Specialist란 CLO를 통한 3D 의상 제작과 관련하여 컨설팅 및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등 고객 지원 제반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는 포지션이에요.
신규입사자를 위한 CLO 트레이닝은 3가지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당 입사자의 직무에서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요구되는지에 따라 어떤 커리큘럼을 듣게 될 지가 정해져요. 필요에 따라 커리큘럼의 세부사항이 변경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어요.
코스 | 주요 커리큘럼 |
1 Week | CLO/CLO-SET 기본 구조 및 핵심 기능 학습, 기본 티셔츠 제작과 수정 |
3 Week | 1 Week Course + 의상 기본 스타일링, 의상 디테일과 트림 표현, 다양한 Mode 학습, Map의 이해, 패턴 자유 변형/스웻셔츠/조거팬츠/셔츠 제작 |
4 Week | 3 Week Course + 심화 기능 학습 및 상세 피드백 |
트레이닝은 보통 입사 2일차에 시작되는데요. 각 신규입사자마다 담당 3D 디자이너가 지정되어 트레이닝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트레이닝 첫 날에는 담당 디자이너가 CLO SW Training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진행해요.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커리큘럼에 해당하는 동영상을 보며 신규입사자가 스스로 연습 및 과제를 수행하며, 더 궁금한 점이나 진행 상의 어려움이 있다면 담당 디자이너 분께 문의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1 Week Course를 성공적으로 마친 Hero! 원피스 너무 깔끔하게 잘 만들어주셨더라구요! 부끄러워하셔서 얼굴은 가려드렸습니다만, 이름은 널리 널리!..
1 Week 코스 마지막 날에는 수강한 내용을 바탕으로 ‘원피스 만들기'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시험에서 80점을 넘은 신규 입사자 분들께는 직접 만든 원피스가 첨부된 수료증을 드리고 있는데요.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는 신규입사자가 있어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때요, 귀엽지 않나요?
3~4 Week 코스를 마치게 되는 분들은 보다 심화된 여러 기능들을 배우기에 본인이 디자인하여 만든 의상으로 위 수료증을 발급해 드리고 있어요. 이 자유의상 결과물은 모든 동료가 모여 있는 슬랙 채널에도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중 몇 가지를 여러분들께도 함께 보여 드려요!
시크하지만 화려하고 싶은 미니블랙원피스
By. Annie Jung
이중 옷깃에 포인트를 둔 블루배색 더블 버튼 코트
By. William Lee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19세기 프로이센풍 튜닉
By. Jensen Park
편안하지만 세련된 일상을 위한 Outfit
By. Jun Kwon
다들 어쩜 이렇게 예쁘고 멋있게 의상을 만들어내는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CLO를 통해 멋진 의상 만들어주신 신규입사자 분들께 다시 한 번 힘찬 박수를 드립니다!
작년에 이 교육을 수강하신 Software Engineer Annie 께서는 CLO라는 프로그램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개발되었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옷을 제작하는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를 남겨주었어요. 또한 마지막 주에 직접 디자인하여 옷을 만들어보는 과제는 창작활동 놀이처럼 느껴져 즐거웠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역시 무엇이든 재미있어야 하나봐요!
오늘은 클로의 독특한 온보딩 프로그램, CLO Software Training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았는데요. 이 프로그램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대해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요. 앞으로도 클로에 합류하게 될 신규입사자를 위해 더 필요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클로가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하나 얘기해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최근 신규 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에 VFX, 애니메이션, 게임 등 산업에서 글로벌하게 사용되는 Marvelous Designer(이하 MD)를 알아가는 코스가 추가되었어요! MD에서만 구현되는 기능으로 온보딩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서, 신규 입사자 분들이 MD의 특징 및 CLO와의 차이점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요. MD 트레이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들려드릴게요. (찡긋) 그럼 정말 다음에 만나요!
# 클로의 신규입사자가 되고 싶다면?
# 나도 CLO를 배워보고 싶다면?
# 나는 Marvelous Designer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