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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 CLO User Summit Seoul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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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어느 늦가을, CLO User Summit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습니다. User Summit은 클로버추얼패션(이하 ‘클로’)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유저들이 CLOver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자리인데요. 유저분들을 가까이서 뵙고 직접 피드백을 듣는 과정에서 프로덕트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Meet CLOvers Be CLOser’라는 행사 표제어를 만들어, 말 그대로 유저분들과 클로가 진정으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User Summit은 클로에게 여러 의미로 특별했는데요. 규모, 콘텐츠, 비주얼 등 모든 방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사동의 구사옥에서 70명 규모로 시작한 User Summit은 올해로 5회차를 맞이했고 500명의 규모를 수용할 만큼 커졌습니다. 그리고 User Summit은 서울뿐만 아니라 뉴욕, LA, 뮌헨, 파리, 마드리드, 상하이, 홍콩, 자카르타 등 저희 오피스가 있는 해외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도 했죠.
규모가 커진 만큼 행사도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CLOver를 비롯한 고객사의 발표 세션, 스트레칭, 개발자 및 디자이너와의 네트워킹, Quiz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두었거든요.
eCLOsystem을 주요 테마로 하여, Sustainability에서 본뜬 자연의 순환과 푸릇푸릇함을 키 비주얼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행사장 가득 파릇파릇한 풀과 초록빛 조명, 우드톤의 테이블과 캠핑 의자 등이 분위기를 한껏 살렸는데요. 또한 한편에는 CLO 유저분들이 직접 제작해 주신 아트워크를 전시하여 CLO 작품 감상존을 마련했고, 다른 한편에는 CLO, CLO-SET, CONNECT의 신기능을 시연하는 자리를 두어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습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CLOver 발표 세션

이번 User Summit은 CLO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인 Remy와 Ciel이 맡았습니다. 두 분은 지난 User Summit에서도 MC로 활약했는데요. 2회차 MC답게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행사 전반을 재미있고 매끄럽게 이어 나갔습니다. 두 MC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바로 CLOver들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연사자는 클로버추얼패션의 CTO인 Sean이었습니다. Sean은 클로의 비전과 로드맵을 이야기하며 저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을 공유했는데요. 클로가 그리는 미래는 모든 의상이 가상으로 존재하고, 가상 의상이 실제 의상과 연결되어 생산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eCLOsystem’이라는 통합적인 개념을 정립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CLOsystem은 가장 효율적인 End-to-End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CLO에서 의상을 디자인하면, CLO-SET에서는 의상의 실제 생산과 제작,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CONNECT에서는 이 의상에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들어진 의상이 메타버스, 게임,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될 수 있게끔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다른 여러 기업과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확장 범위도 무궁무진합니다. 쉽게 말해, CLO 환경 내에서 의상을 만들면 광범위한 사용처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고 볼 수 있죠.
CLO의 비전과 로드맵에 대한 발표에 이어 CLO Product Manager인 Christine이 신기능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해진 CLO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시뮬레이션, 텍스처 확장 지원, 아바타 에디터 등 새롭게 추가된 기능과 함께, 유저 인터페이스 개편, Live Sync와 생성형 AI 등 앞으로의 기능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여, CLO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무자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CLO-SET Business Development Manager인 Serena가 발표를 넘겨받아 CLO-SET이 이루고자 하는 생산성 혁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끊임없는 반복 작업의 굴레에서 디자이너들을 해방시켜 줄 CLO-SET의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며, 여러 의상의 색상을 동시에 바꿀 수 있고, 그래픽 디자인을 입힐 수 있으며, Visual Board와 Line Sheet에서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기능 면에서의 비약적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 언급하여 유저분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CLOsystem의 다른 주요 한 축인 CONNECT에 대한 로드맵 발표도 진행되었는데요. CONNECT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Frederick은 ‘연결(CONNECT)’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패션 크리에이터들을 한곳에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CONNECT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크리에이터의 작품, 경험, 노하우,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공간이 생긴다면 새로운 형태의 생산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CONNECT는 다운로드, 크리에이터 수는 물론, 아이템 거래량 등 여러 지표가 꾸준히 우상향하며 다양한 형태의 생산과 협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작년 11월까지 CONNECT 다운로드가 3백만 건을 기록했고, 온보딩한 크리에이터와 아이템 구매 건수도 작년에 비해 200%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확장형 Web3.0 프로젝트를 하는 ‘Sunmiya Club’ 등의 기업과도 함께 패션 디자인 공모전을 열며, 크리에이터 및 기업을 ‘연결하는(connect)'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ONNECT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인 Sonia가 클로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EveryWear와 CLO LiveSync에 대한 신기능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EveryWear는 CLO로 제작한 의상을 가상 세계로 옮길 때, 최적화 작업을 바탕으로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한편, CLO LiveSync는 CLO의 가상 의상 기술력이 Unreal Engine의 리얼타임 3D 기술로 융합되는 기능입니다. 타 소프트웨어를 거쳐야만 변환할 수 있었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CLO 내에서 버튼 클릭만으로 Unreal Engine으로 넘어갈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이 곧 도입될 예정입니다.
Sonia의 발표를 끝으로 CLOver들의 발표는 마무리되었고, 이외에도 CLO를 도입한 LF HAZZYS, 세정, 그리고 시몬느(SIMONE)의 기업 담당자분들께서 각 기업의 CLO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발표 세션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듣기만 하면 재미없죠, 즐길 거리도 가득한 CLO User Summit

즐길 거리 1. 현대인에 안성맞춤 스트레칭 세션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시간이 있었는데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거북이처럼 목이 점점 앞으로 나오게 되죠. 일을 할 때도 그렇고, 발표를 너무 집중하다 보면요.
여러분의 건강 지킴이가 되기 위해 클로에서는 룰루레몬 앰베서더로 활동 중인 ‘예하’ 요가 강사님을 초빙했습니다. 모두들 예하 강사님의 지도에 맞춰 뻐근함과 뭉친 근육을 푸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유저분들 모두 손을 이쪽저쪽으로 뻗어주시면서 열심히 따라 해주셨습니다.

즐길거리 2.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핑거푸드

이런 중요한 날에 음식이 빠져서는 안 되겠죠? 다음 세션을 시작하기 전, 유저분들의 허기를 달래줄 다양한 핑거푸드도 한 쪽에 마련되었습니다. 실제 캠핑에 온 것 같죠?

즐길거리 3. 우리 사이를 더 CLOser하게 할 포토타임 & 밸런스게임

한편, 행사장 바깥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는데요. 포토 부스와 밸런스게임 존을 두어, 유저분들이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쌓고 행사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끔 했습니다.

CLOver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eet CLOvers Be CLOser가 상징하듯, CLO User Summit은 유저와 CLOver간의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는 자리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저분들이 궁금하신 점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Meet CLOvers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클로에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고 있기에 이런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한데요. 이번에도 유저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능 개발과 개선 요청을 주셨고, 저희에게 뼈와 살이 되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습니다. 말씀 모두 귀담아듣고 다음번 기능 개발에 반영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빈손은 섭섭하죠! 다양한 경품이 가득한 CLO Quiz Time

CLO는 워낙 오랜 기간 함께한 유저들이 많은데요. 그런 만큼 CLO를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유저분들이 많죠. 그래서 유저분들이 CLO에 대한 지식을 뽐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CLO Quiz Time!
CLO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답을 가장 빨리 맞혀주시는 분이 당첨되는 간단한 룰입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정답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도 빨라야 당첨 가능성이 커지죠. 그래서 퀴즈 세션 때는 고요한 가운데 바쁘게 손가락 움직이는 소리만 들리는 재밌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질문도 있었음에도, 계속 정답을 맞히시는 분들이 있어 CLO에 대해 잘 아는 유저들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User Summit은 특히 KT, TCAG, 유스하이텍, Wacom의 후원 덕분에 더 풍성해졌는데요. 유저분들의 구미가 당길 만한 경품을 협찬해 주셔서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후원사 분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퀴즈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 만큼, 저희도 몇 달 동안 행사 준비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유저분들께도 한층 더 성장한 클로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유저분들과 함께하는 CLO User Summit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곧 또 뵈어요!
CLO 유저에게 직접 참여 후기를 들어보세요!